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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고 정신없는 하루.
아이는 말 안 듣고, 남편은 또 버럭,
하루 종일 쌓인 감정이 터질 듯한데…
그렇다고 누군가에게 다 털어놓을 수도 없고,
그냥 참고 넘기자니 속이 뒤집히죠.
그럴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 있어요.
바로 **“감정 글쓰기”**입니다.
글을 쓴다고 뭐가 달라질까 싶겠지만, 이건 단순한 일기나 기록이 아니라, 감정을 풀어주고 마음을 정리하는 강력한 도구예요.
오늘은 제가 실제로 해오고 있는 감정이 복잡할 때는 이렇게 써보세요! 마음이 편안해지는 감정 글쓰기 3가지 방법을 공유해 드릴게요.
단돈 0원, 어디서든 할 수 있는 진짜 감정 힐링법이니까 꼭 해보세요!
1. "지금 나는"으로 시작하는 감정 해소 쓰기 ✍️
가장 쉬운 글쓰기입니다.
종이든 스마트폰 메모장이든, 아무 데나 이렇게 시작해 보세요.
지금 나는 너무 속상하다.
“지금 나는… 울고 싶다.”
“지금 나는… 괜찮은 척하는 게 지친다.”
포인트는 ‘꾸미지 않고 솔직하게’ 쓰는 것!
누가 보는 글이 아니니까, 욕을 써도 괜찮고, 말이 안 되는 문장을 써도 괜찮아요.
이 글을 쓰고 나면 마음이 ‘스르르’ 풀리기 시작해요.
왜냐하면 마음속 뭉친 에너지를 말로 꺼내는 순간, 감정은 자연스럽게 정리되기 시작하거든요.
저도 남편과 싸운 날, 아이한테 소리 지르고 후회할 때
이 방법을 쓰면 감정이 금방 가라앉더라고요.
2. “나 자신에게 편지 쓰기” ✉️
두 번째 방법은 좀 더 따뜻한 글쓰기입니다.
지금의 나를 위로하는 편지를 써보세요.
예를 들어, 이렇게 시작해 볼 수 있어요:
“OO야, 오늘 정말 고생 많았어.
그 상황에서 참느라 힘들었을 텐데…
네가 얘기하지 못한 그 말, 나는 다 알아.”
처음에는 어색하겠지만, 글을 쓰다 보면 어느새 내 마음속 아이를 쓰다듬는 기분이 들어요.
그동안 누구에게도 위로받지 못한 나에게 처음으로 따뜻한 말을 건네는 순간이 됩니다.
중요한 건 ‘네 편은 너밖에 없다는 걸 기억하게 만드는 것’ 이 글쓰기를 자주 하면, 자존감이 무너지려 할 때마다 다시 세울 수 있어요.
부부 갈등, 육아 스트레스, 관계의 피로…
이 모든 감정의 회복은 결국 ‘나와의 관계’에서 시작됩니다.
3. “감정 분류표 + 오늘의 감정 라벨링” 스티커처럼 붙이기 🎯
이건 제가 가장 애정하는 글쓰기 방법이에요.
먼저 기본 감정 분류표를 하나 만들어두세요.
- 기쁨
- 분노
- 슬픔
- 불안
- 수치심
- 외로움
- 만족
- 편안함
그날 내가 느꼈던 감정을 하나 또는 두 개 골라서
“오늘 나는 ○○ 감정을 가장 많이 느꼈다. 왜냐하면…”
이렇게 짧게 써보는 거예요.
감정에 ‘이름’을 붙이는 순간, 막연한 혼란이 정돈된 언어가 됩니다.
그러고 나서
“이 감정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으로 마무리하면 진짜 치유됩니다.
“슬픔아, 네가 나를 이렇게 붙잡고 있는 이유는 내가 너무 오래 참았기 때문이구나.”
“분노야, 너는 나를 보호하려고 그렇게 세게 나왔구나.”
정말 마법처럼 효과 있어요.
눈물이 날 수도 있지만, 그 눈물은 가슴을 무겁게 하는 눈물이 아니라 정화해 주는 눈물이에요.
감정은 쌓아두는 것이 아니라, ‘풀어내는 기술’이 필요해요
우리는 언제나 엄마로, 아내로, 딸로, 누군가를 위해 감정을 참고 살아가죠.
그런데 마음이 무너지고 더 이상 참기 힘들어질 땐,
누군가의 말보다 내 글이 나를 살립니다.
“지금 나는…”
“나에게 쓰는 편지”
“오늘의 감정 라벨링”
이 세 가지 글쓰기를 오늘 밤부터, 아주 짧게라도 해보세요.
마음이 가벼워지고, 생각이 정리되고, 감정이 단단해지는 경험을 하게 되실 거예요.
그리고 글쓰기의 힘은 놀랍게도 당신을 힐링시키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오늘, 마음을 글로 꺼내보세요.
당신은 이미 충분히 잘하고 있어요.
파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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